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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참견/after 참견(스포있음)

여름 공포 영화(순한맛)- 해피데스데이1

by 미주의참견 2020. 6. 18.


미주의 참견 영화 파트 첫 만남이네요!

6월에 어울리는 (순한 맛) 여름공포영화 리뷰예요

 

아침저녁엔 쌀쌀하고 낮엔 더운 6월 여름 날씨처럼 영화를 보는 순간에만 오싹하고,

기분 좋은 스릴로 마무리되는 여름 공포 영화로 「해피 데스 데이」를 초이스 했습니다.

 

 

 

 


어때유~? 가면에서 순한 맛이 확~ 느껴지쥬~?^^

무서운 귀신이 등장하거나 잔인한 장면들의 공포영화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분명 혼자 있는데도!! 나만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무언가가 공존하는 느낌이 들고... 멀쩡한 내 등을 손으로 쓸어내려보고, 괜히 휙 휙 뒤돌아보게 되잖아요...

 

영화가 끝난 다음까지도 내 일상에서 공포감이 조성되는 영화가 절대절대 아니랍니다.

 

 

 영화 정보 

 

 

 

 


장르: 공포

개봉: 2017년 11월 8일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루사드 등등

 

실화 여부: X 

 

 

 이 영화를 본 이유 

 

 

 

 

 


2017년 11월 상영 당시에 극장에서 해피 데스 데이를 관람했어요.

11월에 공포 장르가 뜬금없었지만 2달 전인 5월에 「겟 아웃」을 인상 깊게 봤기에 같은 제작사인 《블룸 하우스》이름에 이끌려 해피 데스 데이를 당장 예매했습니다.

 

곧 공포영화 순한 맛 단계로 '겟 아웃'도 리뷰 남길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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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참견러's 별점과 한줄평 

 

 

 

 

★★★★☆

공포 장르에 맞는
빡! 팡~ 효과음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컵케이크라는 반전이 흥미로웠어요.

 

 미주 참견러's 명대사 

 

 

 

 

개취 주의입니다.

하지만 공감하실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이~~~츠 마잇 버쓰데이!! 울리던 벨소리♬♪ 

ㅎㅎㅎㅎㅎㅎ 공감이쥬~?

 

그 어떤 말보다도 매일 아침 울리던 이 벨소리에

우리 모두 "또??!!??" 하면서 마음이 통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주 참견러's 명장면 

 

 

 

 

달콤함이 가득한 예쁜 케이크에 꽂힌 성냥의 앙증맞은 불빛을 이런 표정으로 바라볼 일이 없잖아요

 

자신의 생일 케이크와 생일 초를 바라보는 저 표정에 거리감이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영화를 보게 된다면 매일이 악몽 같은 생일인 여주인공 트리의 심정이 와 닿죠.

 

<해피벌스데이 → 해피 데스 데이>, birth(탄생)이라는 단어의 자리에 death(죽음)이라는 단어로!!

왜 바뀌었는지 이 영화 제목을 그대로 나타내는 이 장면을 저는 베스트로 꼽을게요!

 

 

 줄거리 

 

 

 

 

생일을 맞이하게 된 주인공 트리는 선물로 반복되는 죽음을 받게 되는 황당한 이야기이다. 죽음의 공격을 당하지만 다시 생일날 아침으로 하루를 맞이하면 다시 죽음의 공격으로 하루가 마무리된다.

 

이 상황이 수 없이 반복되며 트리는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살인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여러 방법들로 복수를 꿈꾸고 우연히 친해진 카터와 힘을 합치고 그 과정에서 사랑도 싹 틔우며 우여곡절 끝에 복수를 이뤘다고 생각하지만,

 

뜻밖의 인물인 룸메이트 로라가 자신의 연애를 질투해서 일어난 살인이라는 게 밝혀진다. 해피엔딩으로 죄를 지은 로라는 창문에서 떨어져 죽게 되고, 여주인공 트리와 남주인공 카터와 사랑을 키워나가는 권선징악의 영화다.

 

 미주의 그 밖의 참견 

 

 

 

 

트리가 총 10번 넘게 죽음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죽음을 피하려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들이 우리들도 안 좋을 일이 닥쳤을 때 처음에는 어리석게 내 힘으로 불가능한 것에 애쓰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고,

결국 나를 죽인 것은 가면 쓴 살인자가 아닌 내 가장 최측근인 '로라'였다는 사실이 나에게 닥친 문제에서
알고 보면 너무 익숙해서 의심가지 않았던 것

예를 들면 나쁜 습관을 고친다거나,
가장 사소한 무언가가 결국엔 가장 결정적인 키 'key'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또한, 매일 같은 죽음과 오늘 하루가 되돌아 간다는 소재는 우리가 후회스러웠던 하루나 가장 기뻤던 날을 계속 반복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 마련인데

그걸 실제로 겪게 된 트리가 아무리 하루가 되돌아가도 자신의 죽음까지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하루를 되돌린다는 건 해결방법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체험시켜줬다.

 

트리가 평소라면 절대 해보지 않을 행동들을 하며 즐기기도 하지만(나체로 캠퍼스를 누비는 장면이 쇼킹했었죠~) 결국 나중엔 지치는 모습,

 

그리고 행복을 상징하는 생일날, 파티도 반복되면 의미 없다는 교훈을 개인적으로 얻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내가 나를 괴롭힌다고 착각하고 있는 베이비 탈을 쓴 괴한 같은 존재가 무엇인가...(타인들의 시선?)

 

그리고 진정으로 내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가까운 곳에 있는 key는 무엇인가...(부정적인 마음 고치기?)

 

자신에게 한 번쯤 대입시켜서 생각해보고 영화에서처럼 반복되는 18일을 벗어나 보다 나은 19일이 찾아오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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